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위협 ‘대형 산불’ 미리 막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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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지난해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북과 경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북 의성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갈수록 커지고 빨라지는 산불로부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산불소화시설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6년 국가유산 내 산불소화시설 시범사업 추진 보고’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유산청은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 목조문화유산 560개 중 설치를 희망하는 345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유산 보유 수와 산불위험도, 발생 이력, 소방차 진입 여건 등을 평가했다.

이에 여수 흥국사, 고성 옥천사, 영천 은해사백흥암, 함양 용추사, 안동 봉정사가 사업 대상 사찰로 선정됐다.

국비 12억5000만원과 지방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유효반경 45m 내 25m 타워형 수관수막설비와 기계실, 저수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건조한 환경에 미리 물을 분사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유사시 확산 저지와 진화에 사용된다.

유산청은 사전 예방체계가 사후복구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올해 운영지침과 설치방침 등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부터 2030년까지 산림에 있는 국보, 보물 등에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민속유산 등으로 대상지를 확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18_00037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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