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인천항 한중 카페리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8일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항 페리 인바운드 밸류업’(Value-Up)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에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6개 선사 등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끊겼던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여객 수는 2023년 8월부터 노선별 여객 운송이 재개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카페리 국제여객은 2023년 6만7557명에서 2024년 35만7402명, 지난해 41만4178명으로 늘었다. 2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102만7019명과 비교하면 40.3% 수준에 그치고 있다.

회복 가능성도 보인다. 여객 운송 항로가 단계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중국 칭다오(青島)·웨이하이(威海)·스다오(石島) 노선을 시작으로 하나둘 재개됐다. 지난해 4월 단둥(丹東) 노선이 다시 열리면서 한중 카페리 항로는 7개로 확대됐다.
카페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별 기관의 마케팅도 펼쳐졌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 ‘2026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 인천관광공사, 카페리 선사와 함께 참가해 산둥성(山東省)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인천항과 카페리 관광상품을 알렸다.
관광공사는 회복 중인 해상 관광 수요를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카페리 이용객의 인천과 수도권 지역 관광을 확대하는 데 협의체의 초점을 맞춘다.
첫 회의에서는 단체·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한 지역 관광 콘텐츠 확충,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여행 인프라 개선, 카페리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곽대영 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관광공사는 8월26일 전북지사 주도로 ‘군산항 페리 활성화 협의체’를 발족했고, 이날 인천항에 이어 10일에는 ‘평택항 페리 활성화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인천·평택·군산을 잇는 환서해안 해상 인바운드 활성화 거버넌스를 완결하고 지역 관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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