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독서앱” 내세운 ‘책도둑’…AI 번역 논란 끝 전액 환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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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21세기 최고의 독서앱”, “기성 출판 시스템 프로토콜 완전 무력화”, “책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던 도서 ‘단 한 번의 결제’로 ‘무한’하게”

최근 출판계에서 논란이 된 고전문학 애플리케이션 ‘책도둑’이 내세운 홍보 문구다.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수백 권의 고전을 평생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용자를 모았지만, AI 활용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책도둑은 현재 도서 730권을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평생 이용권은 1만9800원, 1년 이용권은 9900원, 3일 이용권은 990원이다. 회사 측은 내달 1일부터 평생 이용권 가격을 4만9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상태다.

서비스 초반부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번역 결과물을 두고 AI 번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책도둑 측은 AI 번역 수준이 낮다며 “명문대생들이 다듬고 검수한다”고 설명했고, 이후에는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에게 번역 검수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책도둑 측은 또 “기존 출판사분들은 책을 모두에게 저렴하게 전달하는 저희가 야속할지도 모르겠다”며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모든 고전을 들여오는 그날까지 달리겠다”고 홍보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책도둑은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비스 관련 입장 및 환불 정책’을 공지했다.

책도둑 측은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번역의 질이 상승하였고, 일정 영역에서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작업의 정확도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검수를 생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책도둑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기존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29_000372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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