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일, 책 어떠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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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추석 명절, 미뤄뒀던 독서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교적 짧은 연휴 동안 읽을 만한 책은 무엇일까.

뉴시스는 이번 추석을 맞아 예스24와 함께 연휴 4일 동안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한다. 총 5명의 PD가 문학, 인문, 예술, 자기계발 등 분야별로 책을 선정했다.

문학에서는 조예은의 3년만 장편소설 ‘녹색 절벽의 신자들'(오리지널스)와 김애란의 7년만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문학동네)가 추천됐다.

지난해 예스24에서 선정한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조예은 신작은 사이비 종교인 ‘녹색 절벽’을 소재로, 믿음이란 주제를 탐구한다.

책을 추천한 김유리 PD는 “역대급 스케일로 꿈과 현실, 진실과 거짓을 오가며 우리에게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한다”며 “긴 연휴 동안 한 번 빠지면 끝까지 읽게 될 몰입감이 높은 소설”이라고 평했다.

김애란의 산문집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난다. 가족을 바라보는 생활인, 쓰는 일에 고뇌하는 창작자, 시대를 응시하는 사회인 등 여러 모습을 글로 느낄 수 있다.

이주은 PD는 “잠시 숨을 고르는 연휴, 우리의 오늘을 돌아보며 읽기 좋은 산문집”이라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오늘을 써 내려간다”고 전했다.

세상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경험하게 해주는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데이비드 에이브럼의 ‘감각의 주술'(갈라파고스)과 서헌강의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다산초당), 마틴 게이퍼드의 ‘화가의 눈, 손, 마음'(에포크)이 추천됐다.

‘감각의 주술’은 마술사이자 생태철학자인 저자가 인간중심적 사고를 벗어나 여러 사상을 소개하며 세상을 다양하게 감각하게 한다. 인간을 중심에 둔 시각에서 벗어나 주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이끈다.

손민규 PD는 “현대사회에서 잃어버린 살아 있는 감각을 다시 일깨워야 삶이 즐거워진다”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추석 연휴, 휴대폰·AI 그만 쓰고 내 몸으로 세상을 느껴보자”고 말했다.

서헌강의 저서에 대해서는 “우리 사는 이 공간을 향한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책”이라며 “우리 곁의 가까운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보고 싶어지게 한다”고 했다.

마틴 게이퍼드의 책은 예술 작품 중 회화를 집중 조명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예술로,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부터 오늘날의 현대 미술까지 폭넓게 짚는다.

김유리 PD는 “회화를 세계적인 페인팅을 중심으로 파헤친다. 평소 미뤄뒀던 예술 교양을 여유롭게 채우고 싶은 연휴에 추천한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책도 추천됐다. 오다은 PD는 애나 매서의 ‘내가 만든 두려움과 싸우지 말 것'(윌북)과 차승민의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아몬드) 등 자기계발 분야 2권을 선정했다.

매서의 책에 대해서는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피할 수 없는 삶의 진실 앞에서 단단해지는 방법을 전한다”며 “연휴에 마음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고 추천했다.

차승민 책의 경우 “애쓸수록 지치는 관계가 있다면, 익숙한 드라마 속 인물과 13가지 마음을 통해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23_000380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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