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예식장→경복궁→국중박 거쳐 고향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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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내 야외정원에 있는 보물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이 본래 자리를 찾아간다.

국가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여주시와 함께 석등을 사적 여주 고달사지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고려 전기(10세기경 추정)에 제작된 것으로, 아래 받침돌 대신 두 마리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석등은 고달사지에 넘어진 채로 발견된 후 마을 주민이 보관하다, 1958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예식장, 1959년 경복궁 경회루,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거처를 옮겨 왔다.

박물관은 지난 4월 유산청에 보존처리를 위한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고, 현재 박물관 보존과학부가 보존처리를 진행 중이다. 학술조사가 끝나면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유산청은 지난달 이전에 관한 국가유산위원회 건축문화유산분과 심의를 마쳤고, 고달사지 현장정비와 석등 보존처리 등이 끝나면 석등을 옮길 계획이다.

유홍준 관장은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의 현지 이관은 문화유산의 맥락을 찾는 뜻깊은 일이지만, 동시에 박물관의 보호와 관리에서 벗어나 현장의 다양한 환경 변화에 마주함을 의미한다”며 “관리이관 이후, 국가유산청과 여주시는 석등의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09_00037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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