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광복절을 앞두고 인천시가 제작한 현수막 속 태극기 디자인 논란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엉터리 태극기는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어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에 정말 많은 누리꾼들이 인천시에서 제작한 광복절 현수막에 잘못된 태극기가 그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제보를 해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인천시가 게시한 광복절 홍보 현수막 속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괘의 위아래 방향이 뒤집힌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지자체의 부실 검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서 교수는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태극기는 사람이 들고 있고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형태로 그려져 있어 엄밀하게 따지면 엉터리 태극기는 아니다”라며 “누구나 그냥 보기에는 태극기가 뒤집혀 있다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의 행정 책임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인천시에서도 이왕 제작하는 것 누구나 다 올바른 태극기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어쨌든 인천시는 현수막 제작 업체만 탓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인천시가 태극기 관련 디자인을 활용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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