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외 무용계 주목을 받고 있는 안무가 정훈목의 ‘주목 댄스 시어터’가 지난해 1월 초연 당시 강렬한 화제를 낳았던 ‘YARAS(야라스)’ 두 번째 에디션을 오는 12월 12~1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 2025년 2차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정훈목은 벨기에의 세계적 연출·퍼포먼스 그룹 피핑톰(PEEPING TOM)에서 16년간 활동한 창작자이자 무용수로, 2022년 국내 복귀작을 선보인 후 작품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야라스(YARAS)’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정체성과 미래 인간상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Yara’라는 개별 존재들이 모여 하나의 종(族) ‘Yaras’가 되는 설정을 통해, 미래·기술·진화·비가성(非可成) 신체를 축으로 새로운 무대 생태계를 구축한다.
올해 에디션은 초연 당시 구축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무대 디자인과 미장센을 확장하고 신체 언어를 재해석해 정교하게 다듬어 선보인다. 특히 세계관과 미디어 아트를 보강하고 장면 간 연결구조를 재편해 초연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초연은 인공지능 시대를 다층적 시점에서 풀어낸 서사, SF(공상과학)적 비주얼 언어, 그리고 신체의 원초성을 결합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공연예술창작산실 2025년 2차 제작지원을 통한 재제작은 단순 재공연이 아니라, 작품의 미학과 서사를 더 확장하는 창작 발전 단계다.
작품의 예술감독 및 안무를 맡은 정훈목은 “YARAS는 관객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열린 세계”라면서 “새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미래라는 장면 속을 함께 경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