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배심원들’이 다음달 1~5일 서울 영등포구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 무대에 오른다.
미국 극작가 레지놀드 로즈의 고전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한국 현실에 맞춰 각색한 작품이다. 2018년 극단 경험과상상이 초연한 후 매년 공연을 이어왔다.
이야기는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노숙인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배심원들이 유무죄를 논의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중견기업 사장, 교회 권사, 펀드매니저, 기자, 대학생, 건설노동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사건의 진실과 피고인의 유무죄를 판단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툰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배심원들은 편견과 아집, 오지랖과 불통, 자기과시 욕망을 드러낸다. 관객은 어느 순간 극 중 인물들의 모습에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류성은 “‘배심원들’은 결국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면서 조금씩 결론에 다가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고건령, 이정아, 정윤희, 양신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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