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4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문화계는 전통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전통공연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24, 26, 27일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 번 50분씩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디 아트스팟 시리즈 국립중앙박물관 편’을 선보인다.
24일에는 ‘국악관현악단 결’이 민요와 사물놀이에 관현악 연주를 곁들인 공연과 ‘사물광대’가 길놀이부터 판굿까지 사물놀이를 펼친다.
26일에는 국악 실내악팀 ‘소리온’이 태평소를 개량한 장새납을 연주하고, 서양 클래식 악기와 전통악기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들려준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창작연희 무대 구음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27일에는 ‘연희퍼포머그룹 처랏’과 소리꾼 ‘김준수’,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관람객을 맞는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홍준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형유산을 배경으로 무형유산인 전통공연과 현대인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라 설명했다.

▲선조들은 추석을 어떻게 보냈을까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추석 세시행사 ‘모두 함께 한가위’를 개최한다.
본관 야외 오촌댁 앞에서는 ‘한 해 농사의 결실! 가을걷이 체험’으로 전통 탈곡기와 풍구 등을 만져볼 수 있다. 벼 이삭과 짚단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앞마당에서는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한가위맞이 씨름 체험 교실’, ‘한가위배 씨름대회’가 열린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온 가족 한가위 전래놀이 릴레이 16강’과 ‘다 함께 손잡고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실내에서도 무드등, 비누 송편, 책갈피, 키캡 열쇠고리, 손거울, 바람개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26일 오후 12시와 오후 3시에는 각각 부산 무형유산 ‘수영농청놀이’와 어린이 국악뮤지컬 ‘바리야 바리야’를, 27일 오후 12시와 오후 2시에는 각각 ‘한가위 전통연희 한마당’과 강원 무형유산 ‘원주 매지농악’이 펼쳐진다.

▲출국하는 내국인, 내한하는 외국인도 풍성한 한가위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사와 함께 오는 23일과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노드정원에서 추석 특별행사 ‘2026년 국가유산 명절이음 – 달빛 따라, 한가위 한마당’을 진행한다.
‘궁중보자기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전통놀이 연계 K-헤리티지 기념품 증정 이벤트’, ‘전통예술공연’, ‘신왕가의 산책’ 등으로 구성됐다.
또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4개소에서는 추석 특별 기획전 ‘한가위, 복을 선물하다’를 운영한다.
한정품 송편 열쇠고리, 색동 공기놀이, 십이지신 매듭팔찌 등 전통문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10% 할인이 제공된다.
안혜민 국가유산진흥원 공항사업팀장은 “전통공연과 공예·놀이 체험부터 추석 선물용 문화상품까지 인천공항에서 한가위의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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