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규모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네팔 북부 라수와 등 산악지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은 지난달 대홍수로 주거지와 생활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도로가 훼손됐다.
이에 조계종은 재난 직후 긴급 실무회의를 열어 전국 주요 사찰 모금 활동과 아름다운동행·사회복지재단을 통한 긴급 모금을 추진했으며, 선발대와 후발대 인원 6명을 단계별로 현지에 파견했다.
조계종 긴급구호단은 15일 “네팔 현지에 총 10만 달러 규모 긴급 구호물품과 마을 복구장비를 전달하고 구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단장인 총무원 사회국장 선일스님을 비롯한 구호단은 현지 NGO와 협력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생존 지원과 마을 자력 복구를 위한 이원화 지원을 펼쳤다.
구호단은 지난 10일 둔체 지역 피해 가구 850곳에 쌀, 밀가루, 라면, 식용유, 생필품 등 11종으로 구성된 20일치 식료품 키트 850개를 배부했다.
베트라와티 마을에도 주민들이 직접 토사와 잔해를 정리할 수 있도록 잔해 철거 공구와 운반 장비, 안전 보호구 등 복구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는 카트만두 보우더나트 사원에서 진행된 티베트불교 전통 추모 의식인 ‘몬람’에 동참해 홍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따뜻한 정성 덕분에 네팔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식량과 복구장비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