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오는 14~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 엘에이 2026’에서 1728년에 만든 한글 노래 모음집 ‘청구영언(보물)’이 소개된다. 책 속 시조로 만든 신곡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계기로 ‘케이콘 엘에이 2026’에서 한글문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부스는 ‘1728년 케이팝 한글 노래 모음, ‘청구영언”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조 모음집 ‘청구영언’을 바탕으로 준비했다.
책 속 한글 노랫말 580수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거나, 수록 시조를 활용해 만든 곡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신곡은 정철의 ‘내 마음 베어 내어’, 정철의 ‘재 너머 성권농 집에’, 김광욱의 ‘봄바람 슬쩍 불어’가 하나의 서사로 이어진다.

7인조 그룹 앳하트의 서현, 봄, 나현이 노래했다.
노래 속에 담긴 사랑, 그리움, 평온, 감사, 달관 중 하나를 적은 부채, 앳하트 사진 카드, ‘청구영언’ 시조 카드 등을 증정한다.
하루 3회 외국인 관람객 이름을 한글로 적어 주는 엽서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임성환 관장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케이팝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청구영언’을 오늘날 노래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한글문화유산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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