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충청도 옛 한글자료 첫 공개…’충청도 말과 삶’ 학술대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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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17세기 이후 충청도 지역 사람들의 말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미공개 한글 자료를 처음 공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오는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한글, 지역문화를 품다: 미공개 옛 한글 × 충청도 말과 삶’을 주제로 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진흥원에 기탁된 충남지역 나주 임씨 집안의 한글 자료다. 작성자와 작성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한 집안의 자료다. 한글 편지를 비롯해 기일록, 생일록, 물건의 목록을 적은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글에서만 쓰는 문어가 아니라 당시 일상에서 쓴 ‘입말’이 담겨 있어 충청지역의 언어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나주 임씨 집안의 한글 자료 200여 점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 중간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전공 교수가 ‘임세검의 가계와 인적 네트워크-친계·외계·처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국어사, 서지학, 역사학 분야 총 5명의 교수가 나서 나주 임씨의 한글 자료를 통해 지역어 역사를 소개한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해당 자료에 대한 판독 및 현대어 번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 전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03_000377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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