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밖으로 나온 연극…’빈무대 연극제’ 21일 개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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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로봇청소기부터 김밥 재료까지, 익숙한 대상을 낯선 공연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제4회 빈무대 연극제’가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보광극장에서 펼쳐진다.

빈무대 연극제는 희곡과 텍스트 중심의 전통적인 연극 문법을 넘어 신체, 움직임, 음악, 영상, 오브제, 공간 등 다양한 공연 언어를 실험하는 공연예술축제다.

2023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올해는 네 개 팀이 한 주씩 차례로 작품을 선보인다.

시작은 GENESIS INDEX의 ‘로봇청소기가 된 오이디푸스'(21~25일)가 연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로봇청소기와 먼지, 빛과 사운드의 관계로 바꾼 전시형 퍼포먼스다.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28일~11월 1일)은 강의 형식을 빌려 좋은 죽음과 사회적 돌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시간을 먹는 사람들'(11월 4~8일)은 김밥을 만드는 과정을 축으로 김과 계란, 시금치와 무 같은 재료를 생명으로 그려낸다.

연극제 마지막은 ‘십자가상의 칠언'(11월 11~15일)이 장식한다. 셴테와 바흐를 통해 선함을 다한 사람이 왜 그 대가를 살아서 받지 못하는지를 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2_00038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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