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이스·이재영·정철인 세 가지 스펙트럼…국립현대무용단 ‘트리플 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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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현대무용의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와 한국의 현대무용 안무가 이재영·정철인의 대표 레퍼토리가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차진엽)은 오는 10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기획 공연 ‘트리플 빌’을 선보인다.

지난해 국내 초연한 포사이스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 이재영의 ‘메커니즘(Mechanism)’, 정철인의 ‘비보호(Unprotected)’ 세 작품을 한 공연으로 묶었다.

포사이스의 대표작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에서는 견고하게 고정된 금속 테이블 사이를 무용수들이 쉼 없이 가로지르며 급류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무용수들이 서로 손짓이나 시선, 호흡 등의 신호를 주고받으며 다음 동작을 유기적으로 촉발하는 ‘큐잉 시스템(Cueing System)’이 특징이다. 복잡하게 얽히는 움직임을 통해 발레의 고전적 구조를 현대적인 신체 언어로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이재영의 ‘메커니즘’은 거대한 시스템 안에 놓인 인간의 신체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저항하는 움직임’을 다룬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 6인 무용수 구성을 9인으로 확대해 한층 커진 규모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정철인의 ‘비보호’는 도로 위를 오가는 사람과 사물, 이동 수단이 맺는 관계의 역학을 무대로 옮겨온 작품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협업해 속도감과 역동성을 극대화했으며, 무용수들이 서로 반응하고 충돌하며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을 속도감 넘치는 신체 언어로 그려낸다.

이번 ‘트리플 빌’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누리집과 예술의전당, NOL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26_000376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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