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시티(NCT)’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서울패션위크와 특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무대 의상 전시와 런웨이, 소장품 플리마켓 등을 선보이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롯데월드타워에서 ▲NCT 활동 의상 전시 ▲NCT 활동 의상 런웨이 쇼 ▲NCT 플리 마켓(NCT FLEA MARKET) 등 스페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협업은 NCT가 10년간 구축해 온 음악적 세계관과 콘셉트를 패션 영역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9월 4~6일 진행되는 의상 전시에는 NCT, NCT 127, NCT 드림(DREAM), 웨이션브이(WayV), NCT 위시(WISH) 등 각 팀의 대표 무대 의상이 공개된다. 음악과 패션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스타일 변화와 브랜드 정체성을 조명한다는 취지다.
이어 9월6일에는 실제 무대 의상을 활용한 런웨이 쇼가 펼쳐진다. 모델들이 해당 의상을 착용하고 NCT의 주요 히트곡에 맞춰 워킹을 선보이는 형태다.

같은 날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서는 NCT의 활동 의상과 소장품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여성·청소년·문화 분야에 기부될 예정이다.
◆무한 확장 막 내린 10년…내실 다지며 정체성 구축
2016년 NCT U 싱글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으로 데뷔한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라는 명칭 아래 멤버 영입과 인원 제한이 없는 무한 개방 및 확장을 표방해 왔다.
학계에서도 해당 유닛 시스템을 유의미한 산업적 혁신으로 평했다. 김기창·김선영·이의신 논문(‘확산 이론 관점에 의한 아이돌 다중 유닛 시스템의 차별성 연구 : K-팝 아이돌 그룹 ‘NCT’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NCT는 지역별 특화 유닛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유연한 멤버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멀티 플랫폼 활용, 세계관 구성, 팬 커뮤니티의 문화적 중재 역시 시스템 안착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NCT는 연합팀 NCT U를 비롯해 NCT 127, NCT 드림, 중국 기반의 웨이션브이 등으로 분화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8년 첫 단체 앨범 ‘공감(EMPATHY)’과 2020년 정규 2집 ‘공명(RESONANCE)’ 등을 거치며 유기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2024년 데뷔한 NCT 위시를 끝으로 체제상의 무한 확장은 종료됐다. NCT 127과 NCT 드림의 올림픽주경기장 입성, NCT 위시의 성장세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장을 넘어 내실을 다지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편, ‘NCT 10TH 애니버서리 [NCT 2026]’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NCT의 이번 협업 관련 세부 사항은 프로모션 사이트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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