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식당 어디?”…흑백요리사2 열풍에 네이버·카카오 지도앱 들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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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넷플릭스 예능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흑백요리사2’)의 흥행 파워가 주요 IT 플랫폼들의 트래픽을 뒤흔들었다. 방송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앱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가 공개된 지난달 16일 이후 넷플릭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개 전인 지난해 12월 초(8~11일)만 해도 340만~360만명 수준을 유지하던 넷플릭스 DAU는 흑백요리사2 공개 당일인 12월 16일 376만명으로 올라섰다. 시청 열풍이 절정에 달한 12월20일에는 405만명을 넘어섰으며, 새해인 1월 6일에도 408만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화제성을 증명했다.

콘텐츠 흥행은 지도 플랫폼으로도 이어졌다. ‘흑백요리사2’ 공개 전인 지난해 12월 초 네이버 지도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790만~820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흑백요리사2’ 공개 당일인 12월 16일 818만명을 기록한 뒤, 시청 열기가 본격화된 12월 19일에 901만명으로 급증했다. 공개 전 대비 최대 18.6%의 이용자 폭증세를 나타냈다. 새해 들어서도 열기는 계속됐다. 통상 추위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1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지도 DAU는 1월 2일 833만명, 1월 3일 825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맵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8일 284만명이었던 카카오맵 DAU는 12월 19일 313만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 점이 눈에 띈다. 통상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1월 초는 지도 앱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달랐다. 1월 2일에는 288만명, 1월 3일에는 273만명을 기록해, 방송 공개 전인 12월 초 주말(12월 14일·247만명)과 비교하면 약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실제 식당 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새해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흑백요리사2 흥행 효과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시즌2 공개에 맞춰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저장리스트’ 기능을 선보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을 모아놓은 ‘저장 리스트’는 조회 수 약 60만 회, 저장 횟수 약 10만 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네넷 다이닝’ 이벤트도 연다. 오는 1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로 ‘넷플릭스’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 및 기존 사용자 중 이벤트 참여 신청자 10명을 선정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식사 초대권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흑백요리사2 백수저 식당 모음’과 ‘흑백요리사2 흑수저 식당 모음’을 테마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카카오맵은 ‘흑백요리사 즐겨찾기 그룹 공유’ 기능을 13일 공개한다. 개별 식당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리스트를 ‘구독’하면 지도에 한 번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또한 홈 화면 검색창 하단에 ‘흑백요리사’ 숏컷 메뉴를 13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지도 앱이 단순한 길 안내 도구였다면, 이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가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핵심 연결 고리가 됐다”며 “흑백요리사2는 콘텐츠 흥행이 실제 이동과 소비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지도 앱이 콘텐츠 소비의 최종 목적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흑백요리사2의 우승자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12_000347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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