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비를 현대미술 실험실로…스페이스 이수, 신진 작가 기획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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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일상적인 회사 로비가 동시대 미술의 실험실이 된다.

이수그룹의 문화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는 새해 신진 작가 기획전 ‘VHS(Very High Signals)’를 오는 3월 20일까지 펼친다.

이번 전시는 2026년부터 신진 작가 지원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다층적으로 조망하겠다는 스페이스 이수의 새로운 프로그램 방향성을 알리는 첫 전시다. 외부 기획자 전효경이 기획을 맡아 고대영, 최선아, 홍애린 등 1990년대생 작가 3인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아닌 기업 로비 공간을 전시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작가들은 소리와 이미지, 물질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공간에 서서히 개입하며, ‘응시할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 시각 중심의 전시 관습을 질문한다. 전시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을 관람자에게 되돌려 놓는다.

전시 제목 ‘VHS’는 ‘Very High Signals’의 약자로, 희미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지되는 고주파 신호처럼 공간에 개입하는 작품들을 의미한다. 참여 작가들은 인공지능(AI), 컴퓨터 게임, 전통적인 조각 재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회사 로비라는 일상적 공간에 미묘한 균열을 만들어낸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대영의 무성 영상 작품 ‘파피용(Le Papillon)’ 상영과 함께 이민휘, 최태현의 라이브 공연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전통 무성영화 상영 형식을 차용한 이번 공연은 영상에 대한 ‘회신’의 형태로 구성된다.

전시는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14_000347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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