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라시아 대륙 주요 박물관들과 글로벌 문화유산 보존·복원에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5일 몽골 국립칭기스칸박물관이 주최한 ‘제1회 유라시아 박물관장 포럼’에 동북아시아 국립박물관 대표로 유홍준 관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유라시아 20개국 40여 개 기관 박물관장들이 참석해 문화유산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다자간 협력 플랫폼*구축을 논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 관장은 이 포럼에서 ‘보존과학센터 기반의 문화유산 보존과학 발전과 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관장은 지난해 새로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센터를 금속·도자·회화·직물·벽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유물을 치료하는 ‘문화유산 종합병원’으로 정의했다.
특히 유 관장은 보존과학 분야의 미래 비전으로 ▲가상 디지털 보존처리 ▲데이터 기반 디지털 분석 ▲스마트 원격 진단 시스템을 제시했다.
유 관장은 “향후 원격 진단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물리적 거리를 넘어 유라시아 각국의 문화유산 보존처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다자간 기술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장품 250만 점을 보유한 세계 7위 위상과 지난해 연간 관람객 650만 명(세계 3위)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실질적 기술 협력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유 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거점 박물관들과 네트워크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됐다”며”실크로드 유물 공동연구를 위한 다자간 인적·기술적 교류를 전방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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