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왕비·악사·숙수”…궁중문화축전, 참여형 축제로 진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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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봄 서울 5대 궁과 종묘가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를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5일부터 9일간 열리는 ‘2026 궁중문화축전’에서 어린이 직업 체험, 궁중 일상 재현, 외국인 대상 궁중 음식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5대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6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무대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다.

올해 축전은 ▲관람객 참여형 체험 확대 ▲궁궐별 예술 특화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강화 ▲사회적 배려 대상자 포용적 콘텐츠 확대 등 네 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전 개막제는 오는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 예술총감독이었던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 예술을 깨우다-Hyper Palace’를 주제로 K-콘텐츠와 궁중미학을 결합한 공연 ‘Hyper Palace’를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를 시작으로 래퍼 우원재,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강강술래’, 국악 EDM과 결합한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가 최호종과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소리꾼 최예림과 어린이 합창단, 댄서 아이키와 훅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미는 미디어파사드와 국립국악원의 ‘향아무락’이 장식한다.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궁궐 체험 ‘경복궁, 시간여행’, ‘궁중 일상재현’, ‘궁중새내기’가 운영된다. 의관·갑사·숙수 등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도 마련된다.

흥례문 광장에는 공예품과 조선왕실 진상품을 볼 수 있는 ‘K-Heritage 마켓’이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해설 프로그램 ‘아침 궁을 깨우다’와 야간 체험형 공연 ‘효명세자와 달의 춤’이 진행된다. 인정전에서는대규모 국악 공연 ‘고궁음악회-100인의 태평지악’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100인 출연진이 밤에 인정전을 배경으로 수제천, 태평가,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종이 즐겼던 커피를 맛보는 ‘황실취미회’와 외국인을 위한 궁중 음식 체험 ‘황제의 식탁’이 마련된다. 즉조당 앞마당에서는 국악 아카펠라, OST 메들리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국악 공연 ‘덕수궁 풍류’도 펼쳐진다.

창경궁에서는 왕과 왕비 일상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영춘헌, 봄의 서재’에서는 궁중 차 시음과 독서를 경험할 수 있다. ‘왕비의 취향’은 관객 참여형 연극과 전통 공예품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희궁에서는 전통 길놀이와 사자춤·진도북춤·판굿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종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야간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주단과 일무원들이 관람객을 바라보며 공연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8일 정오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트립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의 ‘궁중놀이방’,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07_00035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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