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성추행 논란’ 한지상 강사 임용 철회…”학내 반발 수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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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성균관대학교가 성추행 논란이 제기됐던 배우 한지상의 강사 임용을 철회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는 9일 학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학본부와의 협의와 교수회의를 거쳐 2026학년도 1학기 ‘보이스’ 수업 강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목은 연기예술학과 1학년 필수 수업이다. 기존 강사가 타 대학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면서 강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학과 동문인 한씨가 강사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지난 4일 교내에 대자보를 게시하고 강사 임용 철회를 요구했다.

대자보에는 “법적으로는 2019년 이후 문제없이 종결됐다고 하나, 교육 현장에서 법적 판단과 사회적 윤리적 판단은 다른 영역”이라며 “관객이 비윤리적인 배우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학생은 비윤리적인 교육자를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균관대는 강사 교체 결정을 내렸다.

학교 측은 “향후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육 환경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속에서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 밝혔다.

한씨는 2020년 여성 A씨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한씨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성추행 사과와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입장을 냈다.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한 한씨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벤허’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09_000354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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