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다면 ‘첫 컬렉션’ 시작…맥화랑 ‘행복한 그림전’ 20주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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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부산 맥화랑의 대표 연례기획전 ’10-200, 행복한 그림전’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07년 시작된 이 전시는 20년 동안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며 수많은 ‘첫 컬렉터’를 탄생시킨 국내 대표 컬렉팅 입문전으로 자리 잡았다.

맥화랑은 오는 8월 22일까지 부산 해운대 맥화랑에서 스무 번째 ’10-200, 행복한 그림전’을 개최한다.

2007년 ’10만원대 행복그림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전시는 ‘좋은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며 여름마다 전국 컬렉터들이 찾는 연례 기획전으로 성장했다.

20년 동안 총 448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누적 참여 건수는 1580건, 출품작은 약 3860점에 이른다.

올해는 신진부터 원로, 작고 작가까지 61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사진·판화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은 200만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된다.

참여 작가들도 전시 취지에 공감해 특별히 소품을 제작하거나 기존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작품을 출품하며 전시에 힘을 보태왔다.

이번 전시에는 김점선, 성백주를 비롯해 방정아, 감민경, 김은주, 손몽주, 강혜은, 김섭, 신철, 신홍직, 안윤모, 조현서, 허문희 등 중견 작가와 김서울, 김현수, 김효은, 박진성, 임승현, 장건율, 최례, 태우 등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맥화랑은 20년 동안 학생 시절 전시를 찾았던 관람객이 작가가 되어 다시 참여하고, 한 작가가 또 다른 작가를 소개하며 참여를 이어오는 등 전시 자체가 작가와 컬렉터, 갤러리가 함께 만든 하나의 아카이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1회부터 20회까지 참여한 작가 명단을 정리한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한다.

장영호 맥화랑 대표는 “’10-200, 행복한 그림전’은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을 판매하는 전시가 아니라 예술이 일상 가까이에 머물 수 있다는 가능성을 20년 동안 함께 만들어온 프로젝트”라며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만나고 소장의 기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28_000372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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