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백제왕도 공주·부여·익산에서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국립박물관과 지자체,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6 제9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공산성과 무령왕릉,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015년 7월 8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1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난 2일 제정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지역별 국립박물관의 야간 음악회 ‘녹턴’은 내달 8일 공주를 시작으로 9일 익산, 11일 부여에서 각각 열린다. 백제왕도에서 중요 유적과 유물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듣고, 클래식과 국악의 융합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예약이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추첨제로 바뀐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백제문화유산주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지역별로 각 60명씩 최종 선발된다.
지역별 맞춤 체험과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행사 기간 지역별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주 공산성에서의 역사체험,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서는 게임을 접목한 마을관광 프로그램, 익산에서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익산백제 타임패스’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 맞춤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공주·부여·익산 국립박물관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백제네컷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걸으며 도장을 모으는 기념품 이벤트 ‘백제 쓰리GO’가 진행된다.
또한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채색해보는 프로그램과 사비기 부여 출토 유물 및 정림사지 등 백제 문화유산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백제문화유산주간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세대에게 우리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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